자취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바로 “식비가 이렇게 많이 나가나?”입니다. 세끼를 꼬박 챙겨 먹지 않아도, 외식과 배달까지 합치면 한 달에 40~50만 원이 훌쩍 나가 버리죠. 거기다 예상하지 못한 술자리 혹은 식사자리로 또 금액이 지출될 수 있어요.
하지만 조금만 계획을 세우면 매달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자취생도 바로 따라할 수 있는 ‘주간 식비 절약 전략(Weekly Saving Strategy)’을 소개합니다.
1. 먼저 주간 식비 예산을 정하라
처음부터 “무조건 아껴야지”라고 하면 금방 포기하기 쉽습니다. 중요한 건 명확한 숫자입니다.
✅ 팁: 월 생활비에서 식비 한도를 정한 뒤, 7일 단위로 쪼개보세요.
- 예시: 한 달 12만 원 → 일주일 3만 원 → 하루 4,285원
👉 이렇게 세분화하면 매일 체크가 가능하고, ‘오늘은 조금 썼으니 내일은 아껴야겠다’는 식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.
2. 주간 식단 & 장보기 먼저 계획
즉흥적으로 장을 보면 겹치는 재료를 사고 결국 버리게 됩니다.
✅ 간단한 주간 식단 예시:
- 월·수·금: 달걀 + 밥 + 김치
- 화·목: 냉동 만두 + 미역국
- 토: 김밥 혹은 주먹밥
- 일: 냉장고 정리 날(남은 재료 활용)
👉 한 달만 실행하면, 다음 달부터는 같은 패턴을 돌려쓸 수 있어 훨씬 수월해집니다.
3. 3일 단위 밀프렙(Milprep)
매 끼니마다 요리하기는 귀찮고, 매번 사먹자니 돈이 나갑니다. 정답은 3일 치 밀프렙입니다.
✅ 추천 메뉴:
- 달걀말이
- 참치마요 덮밥
- 김치볶음
- 스크램블 에그
- 미역국 (냉장 보관 가능)
👉 한 번에 여러 끼니 분량을 만들어두면, “오늘 뭐 먹지?” 고민이 줄어들고 외식 유혹도 줄어듭니다.
한 번에 여러 끼니를 만들어 두는 밀프렙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.
4. 대형마트 대신 알뜰 쇼핑
이마트 에브리데이, 다이소, 롯데마트 토핑존 같은 곳에서 필요한 것만 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✅ 주의할 점: 무조건 대용량이 싼 건 아닙니다. 보관이 어렵거나 결국 못 먹고 버리면 손해입니다.
👉 꼭 필요한 양만 사는 것이 진짜 절약입니다. 대용량 보다는 소량으로 구매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세요.
5. 배달앱 & 외식 제한
배달 한 번이면 주간 예산 절반이 날아가기도 합니다.
✅ 실천법:
- 아예 배달앱 삭제하기
- 혹은 2주에 한 번만 허용하기
- 배달 음식 대신 냉동식품 + 전자레인지 조리로 대체
👉 팁: 남은 양은 밀폐 용기에 나눠 담아 두 끼 이상 활용하세요.
6. 간식 & 음료 줄이기
편의점 간식, 커피, 아이스크림은 눈에 띄지 않게 지갑을 갉아먹습니다.
✅ 대안:
- 카페 → 홈카페 (드립백 커피 + 식빵 토스트 + 바나나)
- 음료수 → 정수기나 대용량 생수 구매
👉 작은 습관이 한 달이면 5만 원 이상 차이를 만듭니다. 이동시에도 물통이나 텀블러를 챙겨서 다니면 좋아요.
7. 잔반 제로 도전 (Leftover Zero Challenge)
음식물 쓰레기는 곧 돈의 낭비입니다.
✅ 방법:
- ‘냉장고 청소의 날’을 매주 일요일로 지정
- 남은 재료는 레시피 앱으로 재활용 (“오늘 뭐 먹지?”, “만개의 레시피” 추천)
👉 예: 남은 김치는 김치볶음, 시든 채소는 계란말이에 넣어 활용하기. 냉장고에 나도 모르고 방치해 둔 음식이나 재료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.
마무리: 절약은 계획 + 습관의 힘
식비 절약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일이 아닙니다. 생활 능력 + 계획성 + 건강 관리까지 연결됩니다.
처음에는 번거로워 보이지만, 일주일만 실천해 보면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. 한 달이면 10만 원 이상 절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👉 오늘 당장, 일주일 예산 실험을 시작해 보세요. 생각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타납니다.